Question
크론병이나 염증성 장질환일 가능성이 있을까요?
저는 38세 여자입니다.
두달 전 가족을 대장암으로 잃었습니다. 그 후 식욕부진과 명치답답함 등이 생겨서 위내시경과 복부초음파를 했는데 약간의 위염 말고는 다 정상이랬어요.
그리고 식욕도 좀 돌아오고 괜찮아지는 와중에 코로나에 걸렸고, 격리 해제 후 회를 먹고 나서 갑자기 복통이 시작됐습니다. (17일 전) 설사도 몇번 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계속 그런 느낌이 있고 건강염려증이 생겨서 복부ct를 찍어봤어요. 그랬더니 다른 장기는 다 괜찮고 대장이 전체적으로 좀 부어있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가족력이 있으니 대장내시경을 한번 더 해보자 해서 다음주 월요일에 예약되어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은 3년반전,10개월전에 했고 첫번째는 깨끗했고 두번째는 작은 용종 하나 뗐어요. 내과 의사선생님이 만성장염일수도 있으니 내시경으로 확인해봐야한다 했거든요. 저는 내시경 자체는 안무서운데 혹시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일까봐 하루하루 피가 말립니다..
제 지금 증상은
- 복부에 약간의 불편함.(배꼽 근처와 왼쪽 부분) 통증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함.
- 혈변 없음 설사 없음
- 하루에 두번정도 형태있는 변 나옴. 색도 괜찮음
- 가끔 변 색의 점액질이 보일때가 있음
- 좀 부글거리고 방귀가 많이 나올때도 있음
- 장례식 이후 2달간 약 3.5kg정도 체중감소. 복통 시작된 이후 17일간 약 1kg정도 감소
이정도인데.. 저 괜찮을까요?
하루종일 크론병이랑 궤양성대장염 증상만 찾아보고있어요..
의사선생님이 혹시 그럴수도 있으니 내시경 빨리 해보자고 하신게 너무 신경쓰이고 걱정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