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요즘 체중이 계속 감소하는 게 좀 불안하네요.
1년 전 제 몸무게는 84kg이었습니다. 밥은 불규칙적으로 먹었고 간식도 많이 먹었지요.
그런데 너무 보기 흉해서 16시간은 굶고 8시간은 평범하게 먹으며 간식도 줄이거나 안 먹는 방향으로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식사를 하니 72kg가 되었습니다.
제 직업이 육체적인 활동을 많이하기도 하고요.
그러다 가족이 아픈 일이 생겨 정신적으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자 없던 소화불량과 변비가 생겨
3주 전 종합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았고(피검사, 조영제 사용 CT, 위 내시경)
문득 제 몸무게가 너무 급격하게 줄은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함으로 여쭤보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정상적인 체중감소 활동과 몸에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입니다. 제가 병원에 다녀온 이 후 건강에 대한 스트레스의 후유증으로
밥 먹는 양도 줄어들고 간식도 아예 안먹게 되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불과 1달도 안되서 68kg가 되었습니다.
(의사에게 검사받을 땐 71kg였습니다.)
이게 가능한가요? 검사받은 지 1달도 안됐는데 3kg가 빠졌습니다. 3주동안 제 몸에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심지어 뭘 먹고 잤음에도 자고 일어나니 68.8kg에서 68.3kg가 되었습니다.
갑상선, 지방간, 당뇨, 암 여부 이런 거 다 정상이라 한 지 3주만에 벌써 나쁜 일이 생겼을까봐 늘 전전긍긍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제 증상이 췌장암같아 너무너무 두렵습니다. 매일매일 제 몸에 대해 무서운 생각만 들고요.
변비도 여전히 낫질않고 마음은 계속 불안하기만 하고 또 검사를 받으러 가야할 지 고민입니다.
스트레스로도 이렇게 체중이 감소할 수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