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두 달 전부터 설사가 심해져서 한 달 전에는 '장염' 진단을 받고 약을 먹었으나 크게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다른 병원에 가서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으며 혈변이나 점액변이 없다면 대장내시경을 받지 않아도 되지만 설사를 오래 했으니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소견을 받기 무섭게 어제 낮에 집에 와서 변을 봤는데 피가 나왔습니다... (변은 갈색인데 피가 묻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대장내시경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당장은 예약이 차있어서 안 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2주 뒤에 입대를 합니다 ㅠㅠ)
그래서 그냥 집에 돌아와서 방금 변을 봤는데 설사는 아니고 자잘자잘한 변을 봤습니다 (피는 안 나왔습니다)

제가 워낙 건강염려증도 있고 불안이 심한 편이라
입대 하기 전에 대장내시경을 받고 들어가야 잡념이 안 생길 것 같은데.. 마땅치가 않아서 여기에 질문을 올립니다 ㅠㅠ
어떻게서든 대장내시경을 빨리 받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아직 그렇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닌가요..?

최근에 치과에서는 잇몸 염증이 살짝 있다(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하셨음)고 하셨고 소변에서는 거품이 많이 나옵니다.
평소에 복통이 있거나 그러지는 않는데 코로나에 걸린 이후(1-2주일 전)로 설사가 심해졌고 아랫배랑 성기 사이도 불편한 느낌이 간헐적으로 듭니다.
오래 서있으면 회음부인지 항문 안쪽인지 가끔 찌릿찌릿합니다. (3달 전 쯤 비뇨기과에서는 정상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변은 나름 규칙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설사를 할 때에는 추가적으로 1-2번 더 보는 정도입니다)

다만, 어제 2주 만에 헬스를 가서 하체 운동을 했습니다. 혹시나 이걸로 일시적인 치열이 발생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