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건강검진을 받는 게 너무 두렵습니다.
저는 건강염려증을 극심하게 앓았었고, 지금은 많이 나아진 상태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제 건강에 대한 걱정을 매일 하고있어요.
문제는 걱정은 하면서 전혀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매일 과식을 하고있으며 수면습관도 건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 음식을 좋아하고 군것질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체중도 키에 비해 상당히 많이 나가고, 체력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안 좋은 걸 느낍니다.
이런 저의 안 좋은 습관들, 제 체중 때문에 제 건강이 안 좋다는 걸 더욱 잘 알고 있어서 병원에 가는 게 제일 무섭고 두려워요.
물론 병원은 제 아픈 몸을 더 고쳐주는 좋은 곳이라 일찍 가면 갈수록 저에겐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가서 몸이 안 좋다는 소리를 들으며 진단을 안 좋게 받을 걸 생각하니 너무 가기 싫습니다.
그래서 제가 괜히 입이 마르고 소변을 조금만 자주 누는 것 같으면 당뇨인 것 같고, 머리가 어지러우면 고혈압 때문인 것 같고, 배가 아프면 대장암, 췌장암 등 온갖 질병을 다 갖고있는 것 같다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건강검진을 받는 게 너무 무서워요.
저는 02년생 짝수년도라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인데 무섭습니다.
마음가짐을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그리고 몸이 건강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또 이런 제 몸 걱정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상한 망상도 이제 더는 그만하고 싶습니다.
병원에 갈 때 제 마음가짐을 어떻게 바꾸고 가야하나요?
항상 병원에 갈 때마다 걱정도 많이 하고 불안해져서 혈압기를 볼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고, 혈압을 재면 높게 나옵니다.
무서워서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