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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건강염려증에 대한 문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먼저 긴글 읽어주심에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남기고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26세 남성이며 간호사로 임상에서 근무 직전에 있습니다.

저는 심한 건강염려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작은 20세 경 부터 였습니다. 감기 등으로 인하여 객혈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매우 극소량의 경미한 양이었으나 저는 바로 폐암을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병원을 5-6 곳 전전하며 폐암이 아니다라는 소견을 듣고도 불안이 완화되질 않아 오랜기간 (2-3개월) 불안에 시달리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경험 이후로 헌재까지도 사소한 신체변화에 크게 집착하며 중등도 이상의 불안을 느꼈던 적이 매우 많습니다.

고쳐보려는 노력은 매번 하였으나 빈번히 실패하였고 성공적인 경험은 전혀 없었습니다. 반드시 병원에 가 괜찮다, 이상없다는 선생님들의 소견을 받아야 그나마 불안이 완화가 되었었다는 점입니다.

최근엔, (작년 12월 둘째주 경 부터 시작된듯 합니다.) 다리의 근육이 튀며 온몸에 힘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고, 특히 팔 다리가 더 그랬습니다. 그리하여 바로 루게릭병을 떠올리게 되었고.... 네이버 검색 등을 통하여 접한 정보들을 보았을 때 더욱 불안이 강화되며 공황상태까지 불안이 심화되어 헛구역질을 하며 토를 했던 경험 또한 있었습니다. 그에 따라 신경과 의원(2곳)을 방문하여 진료를 본 결과 ... 근전도 및 신경전도 검사를 희망하였으나 선생님들께서 간단한 신체사정 ( 심부건반사, 근력 테스트 등) 을 하시고선 매우 우수하다. 모두 정상이고 루게릭은 경험적으로 보았을 때 20대에선 극히 드물다, 100% 라고 단언할 순 없지만 정말 아닌것같다 라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이후 정신과 진료를 권유받아 정신과 의원에서 항불안제를 처방받아 불안수준을 조절하였었습니다.

결론은, 현재도 근육 튐은 지속되고 있으나 팔의 힘빠짐은 사라졌고, 다리의 힘빠짐은 미약하게나마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상생활활동을 수행하기에 불편감이 있는 수준의 힘빠짐은 아니며 헬스(스쿼트 등 고중량 운동 수행)를 함에 있어서도 제약은 없습니다. 즉 주관적으로 힘빠짐을 느끼고 있다는 건데, 이제 괜찮은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매일 기분이 찝찝하고 항상 잔잔한 불안 속에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또 불안수준이 강화되어 패닉에 빠지면 어쩌지? 다시 힘이 빠지고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면 어쩌지? 루게릭병은 10만명 중 1-2명이 발병하는데 0.00001 퍼센트라도 내가 걸리면 100%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고 있습니다.

발병부터 현재까지 시간이 많이 지나며, 주변사람을(여자친구, 7년째 만나오고 있습니다. 및 가족)힘들게 하고 있고 제 자신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다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고 상당히 위축되어 있습니다.

정신과에 진료를 보러 가도, 사무적인 상담만 해 주시는데 정말 저의 이런 건강염려증을 고치고 싶습니다. 다른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저도 평범하게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어찌해야 하는지 선생님들의 귀한 고견 기다리겠습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시고 답변 달아주심에 항상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answer Re : 건강염려증에 대한 문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송슬기
송슬기 전문의 신세계항의원 하이닥 스코어: 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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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송슬기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불안증으로 보이며 신체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으로, 우울감, 식욕저하, 불면 등의 우울증상 외에도, 호흡곤란이나 심계항진, 몸 전체의 통증 또는 명치에 뭔가 걸려 있는 느낌 등의 신체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나고 자신의 우울과 분노를 억누르고, 그 억압된 분노가 신체증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과 나 정신건강의학과 로 오셔서 상담 하세요

한없이 부족한 답변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질문 달아주세요.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