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50대 후반 여성 불면증 관련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불면증이 심해져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59세 여성이고 갱년기는 50대 중반에 끝났습니다.
영양섭취에 문제될 만한 식습관은 없고 매일 2시간씩 탁구치시며 전부터 있던 갑상선저하증 때문에 어제 피검사 받고 하루정도 약을 먹은 것 같은데 복용기간이 짧다 보니 불면증 관련된 약효가 보이진 않습니다.
대신 정신쪽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은 상황 입니다.
아버지 외도 관련 문제로 있던 의부증이 최근 2,3년간 너무 심해져 하루에 최소 20통 넘게 영상통화를 걸고 집 신발장 문에 따로 걸쇠를 걸어 매일 저녁 관리를 하시는데 집안 사람 누구도 함부로 만질 수 없다 보니 12시에 잤다 새벽 2시에 걸쇠 잠그러 일어나고 새벽5시에 걸쇠를 풀고 다시 자는 이런 수면패턴이 2,3년간 계속 이어졌습니다.
당시에는 잠깐 일어나고 다시 자는게 가능했는데 최근에는 한번 일어나면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근 2달간은 평균 3시간 정도 잠자고 주말 하루정도 6,7시간 주무시는게 끝입니다.
고집이 워낙 쎄서 제가 주문하고 먹지 않은 불면증 관련 영양제들만 한가득이고 정신과 상담 이런건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 입니다.
그나마 최근 불면증이 심해지며 한번 가보기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워낙 자기주관이 강하신 분이라 본인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단 상황 자체를 받아들이는게 불가능할 것 같고 약도 안드실 것 같은데 정신과 외에 다른 치료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갱년기 당시엔 수면부족 같은 문제가 없었는데 정신적인 문제 외에 어머니 나이대에 올 수 있는 불면증과 관련 문제들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