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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우울증, 어떻게 해야하까요?
제가 우울증인건 아니고 형이 우울증입니다.

상태
이걸 하면 나중에 행복할수 있을까 하면서 모든게 무가치하게 느껴짐
자살방법을 찾아본적이 있음
우울증을 해결할 의지도 점점 사라질 정도로 먼갈 해야겠다라는 의지가 사라짐
현재상황
정신과 3번 정도 가봤고 약도 먹었지만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 안감
평소하는일은 방문 잠그고 게임 혹은 피아노 치기

다른 문제점
엄마와의 불화

엄마 입장에서 형이 우울증인건 알겠는데 형이 화내는것 형의 행동,등에서 감정이 상한것 같음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리고 가족이 노력해야 할 부분은?

추가 궁금한 점
제가 항상 엄마한테 걍 그러려니 하면되고 중요한 문제인 우울증에만 초점을 두라고 하는데도 항상 다른 문제를 가지고 싸우더라고요.
근데 아마 엄마도 감정이 상해서 그런것 같더라고요.

제가 왜 그걸 몰랐냐하면 사람한테서 감정이 상해본적이 없기 때문인데

누군가 저를 괴롭혀도 전 걍 그런가보다 하고 걍 넘어갔는데
비정상적인 건가요?

물론 기분이 아예 안나뻤던것은 아니지만 걍 같이 싸워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무시했는데

이건 생각의 문제고 보통은 이렇게 생각해도 화가 나는게 정상인가요?

정상이란게 좋고 나쁨을 말하는게 아니고 그게 일반적인지가 궁금합니다.


answer Re : 우울증, 어떻게 해야하까요?
김강률
김강률 전문의 마음튼튼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3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강률입니다.

형의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 충분히 우울증이라고 진단가능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우울증, 주요 우울 장애의 경우는 단기간에 약을 몇번 먹는다고 호전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항우울제는 4주 이상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형의 우울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울증이 있는 가족을 케어하다보면 본인도 지치고 스트레스가 증가해서
우울증 환자의 가족분이 우울증이 있는 경우는 비교적 흔한 편입니다.
이런 경우는 같이 치료를 하시는 것도 방법이고,
대부분 같이 좋아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싸워봤자 무슨 의미가 있냐는 생각이 들어도 화가 조절이 되지 않고
그런 경우가 자주 반복된다면 밑바탕에 우울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한 상태에서 생각대로 마음을 움직이는 것과
우울한 상태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