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하신 내용으로 보아 염증성여드름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가운데에 뭔가 맺혀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자리에 면포가 박혀있을 겁니다.
염증성여드름의 경우 면포(좁쌀여드름) 주위에 여드름균이 침범하여 염증을 만든 것으로 짰을 때 면포 알갱이가 고름과 같이 배출되기도 하고 모공 속에 단단히 박혀있어서 알갱이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에 있는 피지 알갱이는 세월이 많이 지나면 녹아 없어지기도 하고 계속 남아서 반복적인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농이 잡힌 것으로 보일 때는 구멍을 내어 짜보기도 하지만 단단한 상태인 경우 염증주사(그 자리에 직접 주사를 놓는 방법)를 시행하면 염증이 빨리 가라앉습니다. 대개 주사 2-3일 후면 많이 가라앉지만 염증이 남을 경우 5-7일 정도 후에 한 번 더 맞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