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직장인 여성입니다.

1년 반 전 쯤 얼굴 제외한 온 몸(종아리, 무릎, 허벅지, 엉덩이, 허리, 팔)에 좁쌀같은 게 생기면서 너무 가렵고, 가려워서 긁으면 염증이 생기고 커져서 진물도 나고 흉터지고를 반복합니다.

특히 다리, 엉덩이 쪽이 심해요. 듬성듬성 나지만 너무 가려워서 무의식적으로 긁게 됩니다. 잠을 못 이룰 정도는 아니지만 자고 일어나면 꽤 가렵습니다. 모기 물려서 가려운 것 처럼 불규칙적으로 가려움이 느껴져요.

제가 1년 반 그 즈음에 이사를 했는데, 이사한 집에서 가구를 새로 샀고 식물도 키우는 중입니다만 이런 외부적인 요인일까요? 처음엔 접촉성 피부염같아서 이불빨래, 진드기 퇴치제, 편백수를 계속 뿌려봤지만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동안 피부과도 많이 다녀보고, 항히스타민제 등을 먹어도 호전되지 않습니다. 한의원에도 최근에 두번째 가서 ‘양진‘이라고 진단받았네요. 신장이나 위에 좋은 한약을 복용해서 면역력을 개선시키자고 하셔서 한약도 복용 중입니다.
복용 초반이긴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가렵고 진물나는게 스트레스네요. 1년이나 넘게 지속될 줄도 몰랐는데 너무 길어지면서 만성이 돼가는 것 같아 걱정됩니다. 흉터와 진물들 때문에 반바지 입는 것도 힘들구요ㅠㅠ

혹시 신체 내부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이런 증상이 낫질 않는걸까요? 원인과 예방책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