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어릴때부터 반바지나 치마 등 무언가 스치는 종류의 옷을 입고 걸으면
허벅지부터 배꼽정도까지 따갑고 간지러워서..
남들보다 조금 예민한가보다~ 했습니다.

걷다가 쉬는 경우도 많고, 일부러 천천히 걷기도 합니다.
너무 간지러워서 긁으면 그 자국대로 빨갛게 올라오구요.

증상을 찾아보다가,
콜린성알레르기라는 것이 있다는 것은 몇년 전에 알게 되었구요.
눈에 바로 보이게 올라오는 알러지는 없지만,
혹시 알러지 종류일까해서 계속 신경 쓰고 있습니다.

겨울에 심한 경우는 청바지 입고 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증상이 느껴집니다.
일단 그때부터는 무섭더라구요...머리끝까지 간지러운 느낌이 전달됩니다^^;;
여름에는 간지러움이 겨울보다 몇분 늦게 오지만, 낮,밤 시간 상관없이 산책할 경우에는 증상이 있습니다.

옷감에 의한 접촉성 피부질환일까해서 다양한 옷을 입고 실험(?)도 해 봤는데.
간지러움이 오는 시간의 차이는, 옷감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 5분만에 오느냐...10분 15분만에 오느냐 차이정도?
빨리 걷지만 않으면..아주 천천히 마실정도 걸으면 참을만 합니다..ㅠㅠ.

아랫배쪽 켈로이드 흉터치료를 2년간 했는데, 그때 스테로이드주사를 써서 그런지
허벅지는 이전보다 60-70%간지러운데 배는...거의 안간지럽더라구요...

체온을 올려보려고 근력 운동은 하는데... 남들처럼 유산소도 하고 싶네요.ㅠㅠ...
체온이 조금이라도 올라가야 덜 간지러울까 싶기도 해서요.

피부과에 가서 이런저런 상황들을 이야기 하면.
검사하고 치료받고 약먹고... 나아질까요? 아니면 딱히 방법은 없으니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해결을 봐야 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