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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구강성교 가능 여부
안녕하세요.

가독성을 위해 개조식으로 서술하겠습니다.

- 2월 18일에 첫 관계를 함(현재 2월 21일 기준으로 3일 전)
- 본인: 가다실을 접종한 여성이고 경험이 없음
- 남자친구: 가다실을 접종하지 않은 남성이고 경험이 있습니다(유추하면 1~2명 정도, 마지막 관계가 1년 반 전이라고 함)
- 콘돔을 끼고 관계했고 이때 3번 했는데, 마지막에 좀 무리한 감이 있었음, 피는 없었음
- 당일에 배가 묵직한 배앓이가 있었고, 다음날인 19일에 가스가 찬 것 같고 배가 묵직하고 지속적인 가스가 나옴
-20일에는 배가 묵직하지 않았음 배앓이도 거의 없는 듯 했음, 가스도 별로 없었음


1. 위 배앓이는 첫 관계에서 좀 무리해서 한 걸까요? 내원할 필요는 없겠죠?

2. 관계 전, 저는 경험이 없고 상대방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성병검사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지만, 상대방은 마지막 관계가 1년 반 전이기도 하고 괜찮다고 말했고 항상 콘돔을 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하여 관계했습니다. 이미 관계를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논의점이 될 수 없으나 혹시 우려되어 질문드립니다. 괜찮을까요?

3. 상대방이 구강성교를 해달라고 했고, 사실 저는 괜찮으나, 이전에 카더라로 구강성교는 절대 하면 안되는 거다, 여성에게 위험하다는 걸 인터넷 상에서 본 적이 있어서 조금 우려가 됩니다. 근데 상대방은 저에게 이미 구강성교를 했습니다. 제가 상대방에게 해도 될까요? 상대방이 가다실 접종을 하면 해야하는 걸까요? 또한 상대방이 가다실을 맞을 의사는 있으나, 금액적인 부담이 있어서 조금 미루는 기색입니다. 1차라도 맞으라고 하는 게 좋을까요?


answer Re : 구강성교 가능 여부
정연준
정연준 전문의 청담봄여성의원 하이닥 스코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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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정연준입니다.

배앓이는 보통, 처음 관계를 가지는 분들이 긴장을 하고, 데이트를 하던 끝에 잠자리를 가지게 되기 때문에 하루종일 가스를 참거나 집에서처럼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계를 가지게 되고, 그러면서 삽입에 의해 자궁이 밀려나면서 장기들이 자극을 받아 부글부글 배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시적인 증상으로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성병검사는 지금이라도 해보는것이 손해볼것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성병검사를 통해 확인하게 되는 클라미디아나 임질은, 감염된 여성의 70%, 남성의 50%에서 무증상으로 지속됩니다. 때문에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가지고 나면 한달 정도 지나서 검사를 해보시기를 권유드리는 부분입니다. 남자친구에게 말할필요 없이 스스로 건강을 챙기시면 되겠습니다. 나에게서 균이 나오면 상대방도 치료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남자친구가 순순히 검사를 받겠다고 하면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뭔가 미루려고 한다길래 드리는 말씀입니다.

가다실은 모든 성병을 예방하는 것은 아니고 인유두종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두분 다 맞으시면 가장 좋겠습니다만, 3회에 60만원 정도 하기 때문에 남자친구가 부담스럽다고 한다면 강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질문자님은 맞으셨으니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2년에 한번씩 국가암검진으로 무료로 가능한 자궁경부암 검사만 잘 챙겨받으시면 되겠습니다. 1차만 맞는것은 크게 효과를 보장할 수 없고 돈만 쓰는일이 될 수 있습니다.

구강성교 하셔도 괜찮습니다. 너무 하기 싫으면 억지로 할 것은 아니지만 거부감이 크지 않다면 서로의 즐거움을 위해 좋은 수단입니다. 성병의 우려가 크신 것 같은데, 남자친구에게 이걸 빌미로 검사를 받아오라고 하면 어떨까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