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혈당체크로 인한 스트레스
시작은 가까운분이 당뇨에 확진되고 나서부터였어요
불과 1달전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87 당화혈 5.3으로 문제 없는걸 알고있었는데
한번 그분이 해주신 공복혈당이 102정도 나와서 거기에 꽂쳐서 혈당기를 사고 정말 미친것처럼
마구 찌르기 시작했습니다.
공복혈당에만 집중했을는 공복 94-100사이
라면이나 일반식 밥 식후는 1시간 130-150대 2시간 110-30사이로 아주 정상이었어요
그러던중 다시 병원을 찾았는데 공복 96 당화혈 5.1이 나와수 당화혈색소는 더 좋아졌다고하더라구요
선생님이 요즘은 연속혈당측정기라는게 있다하셔서 바로 주문해서 부착했습니다.
근데 부착하고나서부터 다른 사람들 수치랑 다르면 어쩌지하며 밥을 먹는게 무섭고 24시간 자는 시간까지 온통 혈당 당뇨에대한 두려움에 휩싸였어요
분명 부착하기전 이틀전까지 정상이던 식후 혈당이 갑자기 식후 180이 넘는 고혈이 찍히면서 안떨어 지더라구요
뭔가 이상하다 하면서 운동으로 누르고 밥먹을때마다
3-4일 동안 2-3번빼고는 계속 엄청난 고혈당이라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혈당이 안오른 식사들은 남편이랑 두려움에 대한 얘기하면서 마음이 조금 편해졌을때 더라구요
평소 제가 건강 염려증이 있는걸 아는 남편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거 같으니
이걸 제거했으면 좋겠다해서 결국 4일차에 제거했습니다.
그럼에도 두려움과 강박은 24시간 떠나질 않더라구요
제거한 다음날 벌벌 떨면서 먹은 식사는 넘어가지도 않는데 꾸역꾸역 넣었는데 또다시 2시간 180고혈당.....
남편이랑 얘기하고 불안을 떨치고 먹은 식사는 채혈해도 식후 1시간 160 식후2시간 130대로 안정적이었구요
오늘도 너무 답답해서 엄마한테 너무 답답하다 무섭다 하면서 펑펑울고 머리가 띵하니 갑자기 혈당이 치솟더라구요
엄마 만나기전에 식후 1시간 150대였는데 갑자기 180-200까지 찍더니 엄마랑 얘기하고 마음이 차분해지니 40분만에 쭉내려오더라구요
스트레스가 이정도로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건가요??
평소에도 원래 건강염려증이 심하긴합니다..... 하나에 꽂치면 그 증상에 저를 우겨넣고 있는거 같고
저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있는데 보통 가벼운 증상들은 병원에 갔다와서 해소하는 편인데 이건 제가 지금 제몸을 망치고 있는 느낌이라 처음으로 약의 도움의 받아야할지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