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감을 때마다 빠지는 머리카락이 너무 많아서 불안해요. 혹시 머리를 매일 감는 습관 때문에 탈모가 심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머리를 덜 감으면 빠지는 양이 줄어드는지, 아니면 어차피 빠질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뿐인지 궁금합니다. 샴푸할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게 정상 범위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머리를 자주 감는다고 머리가 더 많이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모발은 하루에 100개 정도가 빠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매일 머리를 감을 경우 머리를 감을 때 20~30개 정도 빠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모발을 고정하는 스프레이나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하거나 머리를 하루 종일 묶고 있거나 모자를 계속 쓰고 있는 경우 빠진 모발이 떨어지지 않아서 머리를 감을 때 더 많이 빠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런 헤어 제품이나 모자를 쓴다고 모발이 더 빠지는 것도 아닙니다. 정상적으로 빠진 모발이 떨어지지 않아서 머리를 감을 때 더 많이 털어져 나오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샴푸 하는 습관은 탈모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탈모는 수면 습관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샴푸 횟수와 탈모의 관계 자연 탈락 모발: 하루에 50~100가닥의 머리카락은 자연스러운 탈락 과정에 있으므로, 샴푸 시 빠지는 것은 이미 약해진 모발이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도한 샴푸의 위험: 너무 자주(하루 2회 이상) 또는 세게 문지르면 두피 자극으로 모발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뜨거운 물이나 자극적 샴푸는 피해야 합니다. 너무 적은 샴푸의 문제: 2~3일 이상 머리를 안 감으면 피지, 먼지, 각질이 쌓여 모공이 막히고 염증이 생겨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