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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누웠다 일어날 때 핑 도는 어지럼증, 원인이 뭘까요?
아침에 누웠다가 일어나면 세상이 빙 도는 듯한 느낌이 자주 와요.
가끔은 서 있을 때도 갑자기 시야가 하얘지면서 휘청거릴 정도예요.
저혈압 때문일 수도 있다는데 실제로 그런 증상과 관련이 있는지 궁금해요.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어지럼증이 더 심해진 건 아닌지도 걱정돼요.
귀 안에 있는 전정기관 문제로도 어지럼증이 생긴다던데 그런 경우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지속적인 어지러움은 위험한 질환 징후일 수도 있어서 불안해요.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검사를 먼저 받아야 할까요?


answer Re : 누웠다 일어날 때 핑 도는 어지럼증, 원인이 뭘까요?
김경남
김경남 전문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하이닥 스코어: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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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누웠다 일어날 때 세상이 빙 돌고 시야가 하얘지는 어지럼증은
기립성 저혈압이나 이석증이 흔한 원인이며,

정확한 진단과 뇌 질환 배제를 위해
신경과나 이비인후과에서 기립 경사도 검사 및 전정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건승하세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answer Re : 누웠다 일어날 때 핑 도는 어지럼증, 원인이 뭘까요?
송민섭
송민섭 한의사 휴한의원 하이닥 스코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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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웠다 일어날 때 세상이 빙 도는 느낌이 반복되고, 서 있을 때도 시야가 하얘지면서 휘청거린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누웠다 일어날 때 세상이 빙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이고, 둘째는 서 있을 때 시야가 하얘지는 비회전성 어지럼증입니다. 이 두 가지는 원인이 다를 수 있어서 구분하는 게 중요합니다.

누웠다 일어날 때만 세상이 도는 느낌이 온다면 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BPPV)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귓속 전정기관에 있는 작은 결정체(이석)가 제자리에서 벗어나 움직이면서 생기는 증상인데, 특정 자세를 취할 때만 나타나고 대개 1분 이내로 짧게 지속됩니다. 이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간단한 체위 검사로 진단할 수 있고,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물리치료로 비교적 쉽게 호전됩니다.

반면 서 있을 때 시야가 하얘지고 휘청거리는 증상은 기립성 저혈압과 관련이 깊습니다.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중력 때문에 혈액이 하체로 몰리면서 뇌로 가는 혈액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어 어지럽고 시야가 흐려지는 현상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회전하는 느낌보다는 아찔하거나 멍한 느낌, 눈앞이 깜깜해지는 느낌이 더 특징적입니다.

스트레스가 어지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맞습니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무너뜨려 혈압 조절 능력을 떨어뜨리고, 전정기관의 기능도 예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스트레스로 인해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특히 맑은 기운이 머리로 제대로 올라가지 못하면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증상을 구별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전정기관 문제라면 주로 머리나 몸의 위치를 바꿀 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뚜렷하게 옵니다. 반면 저혈압이나 빈혈 같은 순환계 문제라면 갑자기 일어날 때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아찔한 느낌,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더 두드러집니다. 또한 전정기관 문제는 대개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는 우선 이비인후과에서 전정기능 검사와 체위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동시에 혈압 측정(특히 누워서와 일어섰을 때의 혈압 비교), 빈혈 검사 같은 기본 검사도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다른 신경학적 증상(두통, 복시, 말이 어눌해짐, 팔다리 마비 등)이 동반된다면 신경과 진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여러 상황에서 어지럼증이 반복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대부분의 어지럼증은 적절한 치료로 좋아질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