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영상에서 종양의 크기가 4mm 정도 변화한 것은 촬영 장비의 정밀도나 단면을 자르는 각도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오차 범위에 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CT는 신체를 얇은 단면으로 분할하여 기록하는데 이전 검사와 이번 검사 사이에서 촬영 위치가 미세하게 다르거나 판독자가 경계를 설정하는 기준이 조금만 달라져도 수 밀리미터의 수치 차이는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이 항암제를 변경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종양의 진행을 판단할 때 통상적으로 크기가 20퍼센트 이상 유의미하게 커진 경우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며 현재 질문자님의 혈액 검사 수치가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항암 치료가 여전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따라서 4mm의 변화는 종양의 실질적인 악화보다는 단순한 측정 오차이거나 안정적인 상태 내에서의 미세한 변동일 확률이 높으므로 주치의의 판단을 신뢰하고 정해진 치료 일정을 충실히 따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