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대변은 형태가 단단하게 유지되지 않고 묽고 색이 짙은 갈색이며 주변에 묽은 변이 번진 모습으로 설사나 장운동이 빠른 상태에서 흔히 보일 수 있는 형태입니다. 대장내시경이 정상이라면 대장에 종양이나 염증성 장질환 같은 구조적 질환 가능성은 낮은 편이며 이런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과민성 장증후군, 장운동이 빨라지는 기능성 설사, 장내 세균 균형 변화, 최근 식단 변화,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유제품 섭취, 장내 발효가 많은 음식 섭취 등이 있습니다. 냄새가 특히 심한 변은 음식이 장에서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고 발효되거나 지방 흡수가 떨어질 때, 장내 세균 변화가 있을 때, 또는 장염 이후 장 기능이 예민해졌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카페인 섭취, 잦은 음주도 장운동을 빠르게 만들어 묽은 변과 악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심각한 질환과 관계없는 기능성 문제인 경우가 많지만 묽은 변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 혈변, 심한 복통, 발열이 동반되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대변검사, 장내 세균 검사, 흡수장애 관련 검사 등을 소화기내과에서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평소에는 기름진 음식과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면, 카페인과 음주 감소, 식이섬유 섭취 조절 등이 장 상태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