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송민섭입니다.
팔굽혀펴기 직후 발생한 어깨 통증으로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특히 판코스트 종양까지 염려하고 계신다니 불안하신 마음이 느껴집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질문자분의 경우 운동과 직접적인 시간적 연관성이 명확하고,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압통이 없으며, 3일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이라는 점에서 근육 손상이나 근막 긴장에 의한 통증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판코스트 종양의 경우 대개 서서히 진행되는 통증이며, 명확한 외상 없이 발생하고, 팔 안쪽으로 방사되는 신경통, 호너 증후군(눈꺼풀 처짐, 동공 축소 등), 지속적인 기침이나 객혈 등 다른 동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자분처럼 운동 직후 갑자기 시작된 통증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날개뼈 아래 부위는 승모근, 능형근, 광배근 등 여러 근육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곳입니다. 팔굽혀펴기를 할 때 이 부위의 근육들이 어깨를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평소 사용하지 않던 강도로 운동하셨다면 근섬유에 미세한 손상이나 근막의 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국소 부위의 기혈 순환이 정체되어 어혈이 형성되고, 근육과 근막이 굳어진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께서 자주 스트레칭을 하시는데도 통증이 지속되는 이유는, 이미 손상된 조직을 계속 자극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급성기에는 오히려 과도한 스트레칭이나 어깨 돌리기 동작이 염증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처음 며칠은 해당 부위를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일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팔 저림이나 손가락 감각 이상이 동반되거나, 기침과 함께 통증이 심해지거나, 밤에 통증이 더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흉부 엑스레이나 필요시 CT 등을 통해 폐나 다른 구조물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단순 근육통일 가능성이 높지만, 질문자분의 불안을 해소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서라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빠른 쾌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