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이동규입니다.
외상 이후 무릎이 붓거나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
흔히 ‘물이 찼다’고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관절 내에 액체(관절액)가 충분히 고여 있는 경우에는
주사기로 흡인이 가능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시도했음에도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액체가 거의 없거나,
액체가 관절 안이 아니라 주변 연부조직(활액막 비후, 점액낭염 등)에 국한되어 있거나,
혹은 혈액이나 삼출액이 굳어 흡인이 어려운 상태일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확한 위치에 바늘이 들어가지 않았거나,
초음파 유도 없이 진행하면서 병변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경우에도
흡인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무릎을 90도로 굽힐 때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관절액 문제뿐 아니라
연골 손상, 반월상연골판 손상, 활액막 주름(plica) 등의
구조적인 원인도 함께 확인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지속된다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실제로 관절액이 있는지, 위치가 어디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며,
필요 시 MRI 검사를 통해 내부 구조 이상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단순 주사 치료만 반복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자님의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