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후 수개월이 지난 점안액이나 점이액은 내부 상주균의 번식으로 인해 변질될 가능성이 높으며 오염된 약액을 귀에 넣을 경우 기존 염증을 악화시키거나 2차 세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느껴지는 먹먹함이나 물이 흐르는 듯한 느낌은 약액이 외이도에 남아 있거나 고막 안쪽으로 유입되어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나 티슈로 닦아내는 과정에서 귓구멍 안쪽까지 과도하게 자극을 주면 오히려 미세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다행히 약액 투여 후 즉각적인 심한 통증이나 어지럼증이 없다면 당장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확률이 높지만 오염된 약제로 인한 외이도염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내부 상태를 소독하고 점검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앞으로는 개봉 후 한 달이 지난 액상 의약품은 반드시 폐기하시고 귀가 아픈 증상이 지속된다면 처방받지 않은 오래된 약을 사용하기보다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에 맞는 새 약을 처방받아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일반적으로 의약품은 개봉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안정성이 떨어지고, 약효 감소나 오염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현탁액이나 점안·점이액 형태는 세균 증식 가능성이 있어, 권장 사용기간이 지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