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 부위에 나타난 병변과 관련하여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소변 PCR 12종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소변 시 통증 등 동반 증상이 없다면 헤르페스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첨부하신 사진상으로는 전형적인 헤르페스의 수포(물집) 형태보다는 피부 자극이나 마찰, 혹은 가벼운 귀두포피염에 의한 단순 염증 반응으로 보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헤르페스는 보통 타는 듯한 통증이나 가려움과 함께 투명한 물집들이 무리 지어 나타나고, 이후 이것이 터지면서 궤양을 형성하는 뚜렷한 경과를 보입니다. 소변 PCR 검사는 성병 균을 잡아내는 데 매우 정확도가 높으나, 만약 환부에서 직접 검체를 채취한 것이 아니라 소변으로만 진행했다면 피부 병변 자체에 대한 바이러스 확인을 위해 필요시 병변 부위 도말 검사를 추가로 고려해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육안상으로나 검사 결과상으로나 특이점이 없으므로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해당 부위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며 1~2주 정도 경과를 지켜보시길 권장합니다. 만약 환부가 진물이나 통증과 함께 더 넓어진다면 그때 다시 한번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고, 현재로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면역력 회복과 피부 재생에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일상생활을 편안하게 지속하시되 가급적 성관계 등 해당 부위에 자극이 가는 행동은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