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0일 마다 생리를 하고 있는데, 5월10일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 생리 주기를 바꾸고자 머시론 복용중입니다. 4월10일 생리를 4월25일로 미루려고, 3월12일부터 4월25일까지 머시론 복용할 예정(휴약기X)이었는데, 약 복용중임에도 4월13일에 생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휴약기를 가졌다가 생리미루기를 다시 시도 해야하는지, 5월24일까지 그냥 휴약기없이 쭉 약을 복용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머*론과 같은 경구 피임약을 휴약기 없이 장기 복용할 경우 체내 호르몬 수치가 자궁 내막을 버티게 하는 임계점을 넘어가면서 약을 먹고 있음에도 혈이 비치는 부정 출혈(돌파 출혈)이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작된 혈이 평소 생리량과 비슷하다면 이미 자궁 내막이 탈락하기 시작한 것이므로 약을 계속 복용하더라도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지저분하게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7일간의 휴약기를 가져 자궁 내막이 완전히 배출되도록 한 뒤 8일째부터 새 팩을 다시 복용하기 시작하여 5월의 중요한 일정까지 쭉 복용하는 것이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 데 훨씬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휴약기 없이 5월까지 무리하게 복용을 지속하면 정작 5월 10일경에 예측 불가능한 부정 출혈이 다시 나타날 위험이 크므로 현재의 출혈을 정상적인 생리로 간주하고 휴약기를 가진 뒤 재복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복용 시에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빼먹지 않고 드셔야 주기 조절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