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성형 4년 차에 비주와 콧볼 주변으로 느껴지는 화한 감각은 실제 염증보다는 해당 부위를 지나가는 미세 신경이 자극을 받아 나타나는 신경병증성 감각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술 시 박리되었던 조직이 회복되는 과정이나 주변 흉터 조직에 의해 신경이 미세하게 눌리면서 매운 것이 닿은 듯한 화끈거림이나 저린 느낌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컨디션 저하 혹은 기온 변화에 따라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붉은 발적이나 부어오름, 고름 등의 뚜렷한 염증 징후가 없다면 보형물이나 연골 자체의 당장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판단되지만, 감각 이상이 지속된다면 주변 조직의 변성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우선 해당 부위를 손으로 자주 만지거나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화한 느낌이 통증으로 변하거나 피부색이 변하는 등의 육안상 변화가 동반된다면 수술받으신 병원을 방문하여 보형물 주변의 상태를 초음파 등으로 정밀하게 점검받아 보시는 것이 가장 안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별한 외상이나 급성 염증이 아니라면 충분한 휴식과 함께 지켜보시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상태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