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어지럼, 이명, 청력저하가 함께 있을 때는 말초성인지 중추성인지 구분하는 것이 핵심인데, 말초성은 대개 빙글도는 회전성 어지럼이 뚜렷하고 머리 움직임이나 자세 변화에 따라 악화되며 구역감이나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한쪽 귀의 먹먹함이나 이명, 청력저하가 같이 있으면 내이 질환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중추성은 어지럼 자체보다 균형장애 양상이 두드러지고 걷기 어려움, 말이 어눌해짐, 복시, 한쪽 팔다리 힘 빠짐, 감각 이상, 심한 두통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지가 핵심 감별 포인트입니다. 즉 반드시 확인해야 할 문진은 어지럼의 양상과 지속시간, 청력 변화의 유무와 시점, 신경학적 증상의 동반 여부, 증상의 발현 속도입니다. 즉시 응급 또는 당일 진료가 필요한 위험 신호는 24~72시간 이내 발생한 갑작스러운 편측 청력저하나 돌발성 난청, 어지럼과 함께 나타나는 신경학적 이상 증상, 걷기 불가능할 정도의 심한 균형장애, 지속적인 구토로 수분 섭취가 불가능한 경우, 그리고 새로운 극심한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약국에서는 생활요인으로 카페인과 알코올 과다 섭취, 수면 부족, 스트레스, 장시간 이어폰 사용과 소음 노출을 줄이도록 안내하고 특히 메니에르 의심 시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되며, 약물 관련해서는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 루프 이뇨제, 고용량 NSAIDs, 일부 항암제 등이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설명하되 임의 중단보다는 처방의와 상의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