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성기 피부 표면에 약 2~3mm 크기로 매끄럽고 둥글게 볼록 솟아오른 구진 형태의 병변들이 관찰됩니다. 환자분께서는 검은 반점이라고 표현하셨으나 조명이나 각도에 따른 음영을 제외하면 병변 자체는 피부색과 유사하거나 약간 투명하고 광택이 도는 융기된 형태를 띠고 있으며 통증이나 가려움증 등의 자각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외관상의 특징과 갑자기 여러 개가 생겼다는 정황을 고려할 때, 질문하신 곤지름(성기 사마귀)보다는 전염성 연속종(물사마귀)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곤지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대개 표면이 닭 벼슬이나 브로콜리처럼 울퉁불퉁하고 거칠거칠하게 자라나는 반면, 전염성 연속종은 몰background 바이러스(MCV)에 의해 발생하며 표면이 매끄럽고 중심부가 살짝 들어가 있는 듯한 돔 모양의 방울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록 두 질환 모두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성 접촉이나 단순 피부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지만, 병변의 양상과 향후 치료 및 관리 방향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병변이 주변으로 더 번지거나 타인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손으로 뜯거나 억지로 짜내려 하지 말고 절대 손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확한 육안 진찰과 진단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비뇨의학과나 피부과를 방문하시기를 권장하며, 병원에 가시면 냉동치료나 압출기 등을 이용해 통증 없이 안전하게 병변을 제거하고 필요한 경우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