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이동규입니다.
실내 자전거를 탈 때 허리나 무릎이 뻐근하다면 운동 강도보다 먼저 자세와 자전거 세팅을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면 관절과 근육에 불필요한 부담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안장 높이는 페달이 가장 아래에 위치했을 때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고 약간 굽혀진 상태가 적당합니다. 안장이 너무 낮으면 무릎 앞쪽에 부담이 커지고, 너무 높으면 골반이 좌우로 흔들리면서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핸들 높이는 허리가 과도하게 숙여지지 않는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자전거 운동 목적이라면 상체를 너무 낮게 숙이기보다는 허리를 곧게 세우고 가볍게 앞으로 기울어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거나 목이 뻣뻣해진다면 핸들이 너무 낮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페달을 밟을 때는 무릎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흔들리지 않고 발끝 방향과 같은 선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 위치는 발가락보다는 발 앞꿈치와 중간 부위가 페달 중심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발끝만 사용하면 종아리 부담이 커지고 무릎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은 상체를 과도하게 숙이거나 복부 힘이 빠진 상태로 오래 운동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 통증은 안장 높이가 맞지 않거나 저항 강도가 과도할 때 흔히 나타납니다. 통증이 생기면 즉시 강도를 낮추고 자세를 수정한 뒤 운동 시간을 줄여보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후에도 통증이 수일 이상 지속되거나 붓기, 열감, 관절 걸림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근육 피로가 아닌 관절 질환이나 힘줄 문제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