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김지현입니다.
9개월간 지속된 안면 이상 감각과 예기불안으로 "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뇌하실 만큼 지치고 힘드셨을 마음에 깊이 공감합니다.
현재 얼굴 여러 부위에 돌아가며 나타나는 떨림, 압통, 전기 오는 듯한 감각과 불면증은 갱년기 호르몬 변화와 평소 '교감신경이 항진되기 쉬운 체질적 특성'이 결합하여 나타난 신경학적 과흥분 및 자율신경 실조 증상입니다.
가미소요산을 드시고 불안이 올랐던 것은 당시 몸 상태나 기운의 흐름에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약은 세부 증상과 체질에 따라 처방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임의로 약효를 판단하기보다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몸에 맞는 처방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증상을 '음허화왕(陰虛火旺)'과 '간풍내동(肝風內動)'으로 바라봅니다.
갱년기로 인해 체내 진액(음혈)이 고갈되면 허열(火)이 위로 치솟게 됩니다.
이때 평소 긴장도가 높고 항상 움직이시는 교감항진 체질의 경우,
이 화기가 얼굴과 머리 쪽 경락을 자극하여 미세한 떨림(풍, 風)과 감각 이상, 심한 예기불안을 동반하게 됩니다.
복령보심탕이 호전감을 준 것도 심장의 화를 내리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체질과 일부 부합했기 때문입니다.
체질 맞춤 한약: 부족한 음혈을 채우고 위로 뜬 허열을 내리며 간 기운의 울체를 풀어 불안과 떨림을 근본적으로 다스립니다.
침 및 전침 치료: 안면부 경혈과 사지의 자율신경 조절 혈 자리를 자극해 안면 근육 경련을 완화하고 신경 과흥분을 가라앉힙니다.
약침 및 뜸 치료: 정제된 약침으로 안면 피로를 풀고,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여 상열하한(상체는 뜨겁고 하체는 찬) 상태를 개선합니다.
더 이상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