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쯤 망막 열공 레이저를 진행해서 정기검진 중인데 오늘 처음으로 망막 가쪽에 약해진 부위가 있긴 하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근데 제가 일하는 회사에 포충등이라고 uv로 벌레 죽이는 등이 좀 크고 강한것이 있는데 그게 항상 제 눈눞이에 있고. 그 빛을 정면으로 보는 것도 그렇지만 항상 옆으로 지나가거나 옆에서 빛을 쬐면서 일했어서.. 이것도 망막에 영향이 갔을까요.?
포충등 같은 UV 살균등은 장기간 노출 시 각막·수정체·망막에 손상을 줄 수 있어 망막 열공 병력이 있는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직접 바라보지 않더라도 측면 노출이 반복되면 누적 손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UV 차단 안경 착용과 환경 조정,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안전합니다.
과거에 망막 열공으로 레이저 치료를 받으신 상태에서 망막 주변부가 약해졌다는 진단을 받아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회사에서 사용하는 벌레를 잡는 포충등의 유브이 자외선 빛은 눈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망막까지 도달하지 못하므로 이번 망막 상태 변화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포충등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파장이 짧아서 눈의 맨 앞 표면인 각막이나 중간에 있는 수정체에서 대부분 흡수되어 차단되기 때문에 옆에서 빛을 쬐거나 스치듯 보았다고 해서 망막 주변부가 약해지거나 구멍이 뚫리는 열공 현상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들으신 망막 가쪽이 약해졌다는 소견은 자외선 때문이 아니라 고도근시가 있거나 나이가 들면서 눈 내부의 유리체가 망막을 잡아당겨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흔한 변화일 확률이 높으므로 포충등 빛에 대해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유브이 빛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망막이 아닌 각막의 염증이나 백내장 같은 다른 안과 질환에는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일하실 때 포충등을 정면으로 오랫동안 응시하는 행동은 피하시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약해진 망막 부위가 더 벌어지지 않는지 꾸준히 관찰하시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