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자살 사고가 심해지고 충동이 조절되지 않을 때는 응급실 내원이 가능합니다. 그것이 응급실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문의하신 분처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중증우울증상으로 치료받고 계시고, 자살사고가 심해지는 경우에는 주저하지 않고 응급 도움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일반 응급실 진료는 가능합니다.
주변에 정신건강의학과가 없더라도,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시면 됩니다. 응급실에서는 자해/자살 위험도 평가를 하고, 필요시 당직의를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을 요청하게 됩니다. 다만 모든 응급실에 24시간 정신과 의사가 상주하는 것은 아니라서, 안정화 조치 후 더 큰 병원이나 낮 시간 정신과 외래로 연계될 수 있습니다.
더 빠르게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24시간 운영되며, 지금 당장 너무 힘들 때 전화로 먼저 상담하고 응급실 동행이나 개입을 연결해줍니다.
119에 연락: 혼자 응급실 이동이 어렵거나, 충동이 매우 강해 위험한 상황이라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거주지 관할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미리 등록해두시면, 사례관리와 위기 시 개입을 받을 수 있어 담당 병원과 멀 때 좋은 안전망이 됩니다.
가시기 전에 준비하면 좋은 것.
현재 복용 중인 약(벤조디아제핀 포함) 목록, 진단명, 다니시던 병원 소견서나 진료기록이 있다면 지참해주세요. 치료 연속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시도 후 재발했다고 하셨는데, 자살 시도의 방법이 무엇이었는지, 현재 계획이 구체적인지 응급실 의료진에게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야 적절한 조치가 가능합니다.
PTSD와 우울증상으로 자살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신호입니다. 2시간 거리가 부담되시겠지만, 증상이 심해지는 시기를 넘긴 후에는 꼭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여 더 가까운 연계 병원이나 낮병원, 방문치료 등 대안을 함께 고민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혼자 견디지 마시고 꼭 도움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다면 지금 함께 있어달라고 말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