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목(경추)뼈 바로 위나 목 앞쪽, 통증이 가장 심한 부위에 마사지건을 직접 강하게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경 자극 및 디스크 악화 위험: 경추는 근육층이 얇고 바로 아래에 신경근, 척수, 추간판이 있습니다. 강한 진동은 염증이 있는 신경을 더 자극해 통증, 저림, 팔 방사통을 악화시킬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디스크 돌출을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혈관 손상 위험: 목 옆쪽에는 뇌로 가는 추골동맥이 지나갑니다. 강한 진동이나 압박은 드물지만 혈관 손상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근육 경련 악화: 통증으로 이미 뭉쳐있는 목 심부 근육에 강한 자극을 주면 방어성으로 더 뭉치고 경련이 올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처럼 아직 디스크가 터진 정도는 아니고, 경추 5-6번쪽 통증이 심하다고 하셨는데 이 부위가 가장 취약한 부위입니다. 목을 뒤로 젖히는 신전운동을 하고 계신 것은 일반적으로는 도움이 되나,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오히려 통증을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용을 원하신다면 이렇게 하세요.
절대 금지 부위: 목뼈(뒷목 중앙 뼈 돌출부) 바로 위, 목 앞쪽, 쇄골 위쪽, 통증이 심하게 저리거나 찌르는 지점..
가능한 부위: 목 자체보다는 뭉친 어깨 위쪽 승모근, 어깨 사이 날개뼈 주변 근육에 한해서...
방법: 가장 약한 1단계로, 1부위당 20∼30초 이내로 짧게, 하루 1∼2회, 건을 피부에 강하게 누르지 말고 살짝 대는 느낌으로....
중단해야 할 경우: 사용 중 팔 저림, 손 힘 빠짐, 어지럼증, 통증 증가가 있으면 즉시 중단..
지금처럼 목 뒤쪽이나 옆쪽 통증이 심할 때는 마사지건보다 온찜질(15분 이내), 가벼운 스트레칭, 바른 자세 유지가 더 안전합니다. 장시간 고개 숙이는 자세, 높은 베개는 피하시고, 체중(90kg) 조절도 경추 부담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신경통약 복용 중이시라면 처방해주신 선생님과 상의하여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다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고려해보시고, 팔로 내려가는 저림, 손 감각저하, 근력저하가 새로 생기거나 심해지면 반드시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신경과에 내원하여 진료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