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여름철, 특히 장마철의 높은 습도 자체는 안구건조증을 완화시키는 요인입니다. 눈물이 증발하는 속도를 줄여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환자분처럼 "여름에 더 심해졌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유는 습도가 아니라 여름철의 다른 환경 요인들 때문입니다.
여름에 안구건조증이 악화되는 주요 원인;
에어컨 사용;냉방은 실내 공기를 매우 건조하게 만듭니다.
에어컨 바람이 눈에 직접 닿으면 눈물막이 빠르게 증발해요.
장마철이라도 실내에서 에어컨을 계속 틀면 오히려 건조해집니다.
자외선 노출 증가;강한 자외선은 눈 표면에 염증을 유발하고 눈물막을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여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자외선 노출 시간도 길어져요.
미세먼지, 꽃가루, 황사;여름철 대기오염물질이 결막을 자극해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수영장 물;수영장의 소독약 성분이 눈을 자극해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고습도 환경과 안구건조증.
습도 60% 이상이면 눈물 증발이 줄어들어 이론상으론 증상이 좋아져야 합니다.
그런데 장마철에 실내에서 제습기+에어컨을 동시에 가동하면 실내 습도는 30∼40%까지 떨어져요. 이때는 오히려 건조해집니다.
관리 팁;에어컨 바람은 직접 쐬지 말고, 가습기 사용으로 실내습도 50∼60% 유지.
외출 시 선글라스 착용해 자외선+바람 차단.
인공눈물은 방부제 없는 1회용을 하루 4∼6회 점안.
수영 후에는 생리식염수로 눈 세척.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시 20-20-20 규칙: 20분마다 20초간 20피트(약6m) 먼 곳 보기.
지금처럼 안연고도 사용 중이시라면, 자기 전 안연고 + 낮에는 인공눈물 병행이 좋습니다. 증상이 계속 심하시면 안과에서 눈물점 폐쇄술이나 IPL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으니 내원 상담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