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횡문근융해증은 어떤 경과를 보이나요.
횡문근융해증은 과도한 운동 등으로 근육이 손상되면서 근육 내 물질인 미오글로빈 등이 혈액으로 빠져나오는 상태입니다. 이때 미오글로빈이 소변으로 배설되면서 콜라색, 갈색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급성 합병증인 급성 신손상, 전해질 이상 등은 손상 후 수시간에서 수일 이내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년이 지나 뒤늦게 신장 합병증이 새로 생기는 경우는 일반적인 경과가 아닙니다.
2.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이미 3년 이상의 시간이 경과했고, 그 사이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내셨으며 작년 혈액검사에서도 신장 기능을 포함한 소견이 정상이었다면, 당시 사건으로 인한 만성 신장 손상 등이 남아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온라인 상담만으로는 3년 전 소변이 미오글로빈뇨였는지, 경한 횡문근융해증이었는지를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혈액검사에서 크레아티닌, eGFR이 정상이었다는 것은 현재 신장 기능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있는 소견입니다.
3. 과거 일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적지만, 운동 시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강도를 높이는 격렬한 운동은 피하고 점진적으로 증량.
운동 전후 충분한 수분 섭취.
근육통이 심하게 지속되거나, 소변이 다시 진해지거나, 소변량이 줄거나, 부종이 생기면 지체 없이 진료.
NSAIDs 진통제 남용, 탈수 상태에서의 고강도 운동은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
현재 근육통, 소변 색 변화, 부종, 피로감 등 증상이 없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으시다면 경과 관찰하셔도 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안감이 지속되신다면 가까운 내과에 내원하셔서 소변검사, 크레아티닌 포함한 신장 기능 검사를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것이 마음 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