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혈압약 효과가 하루 종일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가정혈압 일지와 24시간 활동혈압입니다.
병원에서는 필요 시 24시간 활동혈압계(ABPM)를 처방해 하루 동안의 혈압 변화를 그래프로 확인하기도 합니다.
집에서는 일정한 시간에 측정해서 변화 패턴을 보는 것으로 충분히 확인 가능합니다.
가정혈압 측정 시점 추천..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 소변 본 뒤, 아침식사·혈압약 복용 전, 5분 안정 후..
저녁: 자기 전, 저녁식사 후 1-2시간 뒤, 역시 5분 안정 후..
※ 점심은 매일 측정할 필요는 없으며, 오후에 특히 어지럼·두통 등이 있을 때 추가로 측정해 기록해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측정법: 매번 2회씩 측정해서 평균을 내고, 1∼2주간 같은 시간에 측정한 기록을 가져오시면 약효 지속 여부를 판단하기 좋습니다.
2. 혈압이 다시 오를 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증상보다 수치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 오후~새벽에 약효가 떨어지는 신호일 수 있어 기록이 필요합니다.
오후에 뒷목이 뻣뻣하거나 두통이 반복되는 경우..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얼굴이 화끈거리는 느낌.
아침 기상 직후 혈압이 135/85mmHg 이상으로 높게 유지되는 경우 (가정혈압 기준)..
어지럼증, 코피, 시야 흐림이 새로 생긴 경우..
수축기 180mmHg 이상, 흉통, 호흡곤란, 마비 증상,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있으면 약효 문제를 떠나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3. 대부분의 1일 1회 혈압약은 반감기가 길어 식사 영향이 적고 24시간 효과가 유지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일부 약(이뇨제 포함 복합제 등)은 아침에 복용해야 야간뇨를 피할 수 있고, 일부는 식사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복용하시는 약 성분에 따라 다르니 임의로 시간을 옮기기보다 처방의와 상의해주세요.
공통 원칙은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혈중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커피, 음주, 염분 많은 식사, 수면 부족은 약효와 별개로 오후 혈압을 올릴 수 있어 함께 관리가 필요합니다.
1991년생 여성분으로 음주·흡연 없으시고 체중도 정상 범위로 생활습관 관리는 잘 하고 계십니다. 1-2주간 아침/저녁 가정혈압 일지를 작성하셔서 진료 시 지참하시면, 복용 중인 약으로 24시간 커버가 되는지, 복용 시간 조정이 필요한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혈압 일지 가지고 내원하셔서 담당의와 상담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