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기록이 없으면 새로 맞아도 됩니다.
1983년생이시면 국가예방접종 도입 시기상 MMR을 1회 접종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기록이 확인되지 않으면 미접종으로 간주하고 접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과거에 접종을 했더라도 추가로 접종해도 안전성에 큰 문제는 없으며, 오히려 면역력이 더 확실해질 수 있습니다.
기록이 애매하면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MMR 1회 접종...
항체검사로 확인 후 접종: 홍역 IgG, 풍진 IgG 항체검사를 해보시고 음성 또는 약양성( equivocal )이면 접종을 권장합니다. 항체검사는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에서 가능합니다.
2. 성인은 기본 1회 접종이 권장되며, 항체가 음성이거나 면역력이 확실히 필요한 경우(의료기관 종사자, 군인, 해외여행 예정자)에는 4주 간격으로 2회까지 접종할 수 있습니다. 185cm/85kg 체중으로는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으며 성인 1회 용량(0.5ml)을 동일하게 접종합니다.
3. 임신 준비 중이라면 특히 중요합니다.MMR은 생백신(살아있는 약독화 백신)입니다.
여성분이 임신 준비 중이라면 풍진 항체가 없으면 반드시 접종이 필요하고, 접종 후에는 4주(28일)간 피임을 해야 합니다. 대한감염학회와 질병관리청 지침 모두 28일을 권고합니다.
문의자분이 남성분이신 경우, 본인이 MMR을 맞는다고 해서 피임을 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배우자가 임신했을 때 풍진 등 감염을 옮기지 않도록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배우자분도 함께 풍진 항체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4. 면역저하자에 해당하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다고 하셨지만, 고열이 있거나, 최근 한 달 이내에 다른 생백신을 맞았거나,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시라면 접종을 연기해야 합니다. 해당 시에는 진료의와 먼저 상의해 주세요.
5. 접종 후 항체 검사는 꼭 필요한가요?
일반적으로는 접종 후 별도의 항체 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접종 후 1-2주 이내에 미열, 근육통, 가벼운 발진, 임파선 종대 등이 생길 수 있으나 대부분 2-3일 내 호전되는 경미한 반응입니다.
정리하면, 기록이 없으시면 항체검사 후 음성일 때 접종하거나, 바로 1회 접종하셔도 됩니다. 가까운 내과나 가정의학과,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 내원하셔서 상담 후 접종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