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이동규입니다.
하루 정도 식사를 거의 하지 못했다고 해서 반드시 포도당 수액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이나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 섭취가 가능하고 구토가 심하지 않다면 대부분은 조금씩 식사를 재개하면서 회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탈수가 진행되면 심한 갈증, 입마름, 소변량 감소, 어지럼증, 기운 없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저혈당이 발생하면 식은땀, 손 떨림, 두근거림, 심한 허기,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의식이 흐려지거나 혼동이 생기는 경우에는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포도당 수액은 경구로 음식이나 수분을 전혀 섭취할 수 없거나 탈수와 저혈당이 확인된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단순히 하루 정도 식사를 못 했다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필요한 치료는 아닙니다. 먼저 소량의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마시고, 죽이나 미음처럼 소화가 잘되는 음식부터 천천히 섭취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이 있거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분이라면 포도당 수액이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임의로 맞기보다는 혈당을 확인한 후 필요한 경우에만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투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당뇨 환자는 식사를 못 하는 상황에서도 저혈당이나 고혈당이 모두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혈당을 자주 확인하고, 복용 중인 당뇨약이나 인슐린 조절이 필요한지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