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열이 오르내릴 때 아이들이 잠결에 오한으로 인해 몸을 떠는 것처럼 보이거나, 잠들기 직전 근육이 움찔하는 양상의 근간대성 움직임(myoclonus)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성경련의 경우 보통
38도 이상 고열이 있을 때,
의식 소실, 눈이 돌아가거나 한 곳을 멍하니 응시, 입술이 파래짐, 팔다리를 규칙적으로 떠는 양상..
보통 5분 이내로 끝나고 그 후에는 잠시 멍하거나 졸려함....
이 특징입니다.
문의 주신 것처럼 의식이 있고 불러서 깨우면 반응이 좋고, 30분 이상 간헐적으로 계속 움찔하는 양상은 전형적인 열성경련보다는 발열로 인한 오한/떨림 혹은 수면 중 양성 근간대성 움직임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다만 글로만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고열 후 처음 보는 증상이므로 안심하기보다는 한 번 확인이 필요합니다.
2. 집에서 확인해주실 것 / 대처 방법...
영상 기록: 지금 보이는 움찔거림을 영상으로 1-2분 정도 찍어두시면 진료 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열 체크: 4시간 간격으로 체온을 측정해 기록해두세요. 해열제는 38.5도 이상에서, 컨디션이 처질 때 복용을 고려합니다.
수분 섭취: 미열이라도 탈수가 쉽게 오므로 물, 이온음료 등을 조금씩 자주 먹여주세요.
깨워보기: 움찔할 때 이름을 부르거나 살짝 깨워보세요. 바로 눈을 맞추고 반응이 있고 멈춘다면 경련 가능성은 낮아집니다.
3.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움찔거림이 5분 이상 멈추지 않고 지속될 때,,
한쪽 팔다리만 떨거나, 눈이 돌아가고 불러도 반응이 없을 때,,
깨어난 후에도 한참 동안 멍하거나 처지고, 평소와 다르게 반응이 느릴 때,,
숨쉬기가 힘들거나, 입술이 파래지거나, 구토/두통이 심할 때,,
24시간 이상 38.5도 이상 발열이 지속되거나, 열이 떨어져도 컨디션이 계속 처질 때..
해당사항이 없더라도, 5세에서 고열 후 처음 나타난 증상이고 보호자분께서도 평소와 다르다고 느끼셨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 소아청소년과 대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열의 원인이 되는 인후염, 중이염, 요로감염 등 동반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영상과 체온 기록 가지고 방문해보세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