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노란색 토는 대부분 담즙이 섞여 나온 것이 맞습니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 지방 소화를 돕는 진한 노란색-연두색 소화액입니다. 정상적으로는 위로 올라오지 않지만, 구토가 반복되거나 위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구토하면 십이지장에 있던 담즙이 위로 역류하여 노랗고, 쓰고, 떫은맛이 나는 토로 나오게 됩니다.
아침 공복에는 위 내용물이 없기 때문에 특히 더 노랗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액 자체가 역류해도 노랗게 보일 수 있습니다.
노란색 토를 하게 되는 흔한 원인...
공복 구토 / 담즙 역류: 전날 야식이나 과식, 음주, 소화불량 등으로 위-십이지장 운동이 떨어지면 담즙이 위로 역류하기 쉽습니다. 위 배출 기능이 약한 분들에게서 아침에 자주 나타납니다.
급성 위염, 장염, 식중독: 메스꺼움이 지속되면 위가 비어도 구토 중추가 자극되어 담즙까지 토하게 됩니다.
기타: 심한 기침 후, 편두통, 멀미, 스트레스, 임신 초기 입덧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1-2회 정도로 그치고 이후 복통, 발열 없이 식사가 가능하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경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담즙이 섞인 구토에서 동반되면 위험한 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단순 역류가 아닌 다른 원인을 감별해야 하여 진료가 필요합니다.
원인 질환 의심 증상: 심한 명치·우상복부 통증(담석, 담낭염, 췌장염 의심), 속쓰림과 신트림이 만성적으로 반복(담즙 역류성 위염), 체중감소, 황달(피부나 눈 흰자위가 노래짐)...
바로 진료가 필요한 경우: 피가 섞이거나 커피색 토, 참을 수 없는 복통, 38도 이상 고열, 하루 3-4회 이상 반복되는 구토로 물을 마셔도 토할 때, 어지러움·소변량 감소 등 탈수 증상, 검은색 변(흑변)이 나올 때...
이 경우 응급실이나 소화기내과로 바로 내원하셔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문진, 복부 진찰 후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간수치, 췌장효소, 염증수치), 복부 초음파, 위내시경 등으로 원인을 확인합니다.
관리 방법;
당분간은 금주, 금연하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 탄산음료를 피하세요.
아침 공복이 길어지지 않게 저녁을 너무 늦게 많이 드시지 말고, 아침에는 미음, 죽처럼 부드러운 음식부터 소량씩 드셔보세요.
구토 후 30분 정도는 위를 쉬게 하시고, 그 후 물을 조금씩 천천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한 번으로 끝났고 현재 복통, 발열, 혈변 등 다른 증상이 없으시다면 수분 섭취하며 지켜보셔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위에서 말씀드린 동반 증상이 있으시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