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폐경 후 출혈은 양이 적고 통증이 없더라도 반드시 검사가 필요합니다.
폐경은 마지막 생리 후 12개월간 생리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한동안 생리가 없다가 다시 보이는 출혈은 생리 재개가 아니라, 자궁이나 질에서 기인한 비정상 출혈로 봐야 합니다.
1. 폐경 후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위축성 변화입니다. 에스트로겐 감소로 자궁내막과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면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내막 폴립, 자궁근종,,
자궁내막 증식증,,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등 악성 질환 - 전체 폐경 후 출혈의 약 10% 정도에서 발견되며, 특히 소량 출혈이 유일한 초기 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호르몬제, 건강기능식품, 도포제 등에 의한 호르몬 영향,,,
질염, 자궁경부 염증...
출혈량이 적다고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통증이 없는 소량 출혈이 오히려 자궁내막 병변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산부인과에서 아래 검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문진 및 골반진찰, 자궁경부암 검사(Pap smear): 자궁경부에서의 출혈 여부 확인..
경질 초음파: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자궁내막 두께를 측정합니다. 일반적으로 폐경 후 자궁내막 두께가 4-5mm 이상이면 조직검사를 고려합니다.
자궁내막 조직검사: 내막 증식증이나 암을 확진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외래에서 비교적 간단히 시행 가능합니다.
필요에 따라 자궁내막 폴립 등이 의심되면 자궁경(Hysteroscopy)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호르몬 검사는 폐경 자체를 확인하는 용도보다는 다른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3. 아래에 해당하면 지체 없이 내원하시길 권유드립니다.
폐경으로 진단된 후 한 번이라도 질 출혈이 비친 경우 - 양, 색(선홍색, 갈색, 피 섞인 냉), 횟수와 관계없이,,,
출혈이 반복되거나 2-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부정출혈과 함께 분비물 증가, 악취, 하복부 불편감, 체중감소가 동반되는 경우...
현재 환자분처럼 갑자기 소량의 피가 비치는 경우는 흔한 증상이지만, 자궁내막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대표적인 적응증입니다.
가까운 산부인과에 내원하셔서 경질 초음파로 자궁내막 두께부터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직검사가 필요한지 결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