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기초대사량(BMR, Basal Metabolic Rate)은 성별, 나이, 체중, 근육량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1. 성별과 나이에 따라 왜 다른가요? 기초대사량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에너지입니다.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근육량입니다.
성별: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근육량이 많은 남성이 기초대사량이 10∼15% 더 높습니다. 같은 체중이라도 그렇습니다.
나이: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대사 효율이 떨어져 기초대사량이 감소합니다. 20대를 정점으로 10년마다 2∼3%씩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질문자님(남성, 1983년생, 185cm/85kg)의 경우, Harris-Benedict 공식으로 계산하면
평균 기초대사량은 약 1,850∼1,950 kcal 정도가 예상됩니다. 인바디 등 체성분 기계에서 이보다 200∼300kcal 이상 현저히 낮게 나온다면 근육량 부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같은 체중이어도 근육량이 적으면 수치가 낮게 나오나요? 네, 정확합니다.
체중의 구성 성분 중 근육은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지만, 지방은 거의 소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체중이 85kg으로 동일해도,
근육량 40kg인 분: BMR 1,900 kcal..
근육량 30kg인 분: BMR 1,600 kcal...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시 무리한 절식으로 근육이 빠지면 체중은 줄어도 기초대사량이 같이 떨어져서 요요가 쉽게 오는 이유입니다.
3. 인바디 측정치가 평균보다 지나치게 낮다면 다음 3가지를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1) 측정 조건: 식사 직후, 운동 직후,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재면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아침 공복, 배변 후, 가벼운 옷차림으로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2) 극단적인 저칼로리 다이어트: 우리 몸이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대사량을 스스로 낮춥니다.
근력 운동 부족: 유산소만 하고 근력 운동이 부족하면 근육량이 줄어 BMR이 낮아집니다.
수면 부족, 스트레스....
3)기초대사량이 지속적으로 낮고, 쉽게 피로하고, 추위를 많이 타고, 체중이 잘 안 빠지고 붓는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호르몬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초 대사량을 높이는 방법..
근력 운동: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등 큰 근육 위주로 주 2-3회 병행하세요.
단백질 충분히 섭취: 체중 1kg당 1.0∼1.2g 정도 섭취하면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끼니를 거르지 않기: 규칙적인 식사가 대사량 유지에 중요합니다.
현재 체중(185cm/85kg)은 표준 체중 범위 상한에 해당합니다. 무리한 체중 감량보다는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1,900kcal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시면 요요 없는 건강한 관리가 가능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