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김지현입니다.
성관계 이후 음경 부위에 발생한 물집(수포)으로 혹시 헤르페스가 아닐까 걱정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헤르페스(성기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일반적인 잠복기는 2일 ~ 12일(평균 3~6일)입니다.
따라서 이틀 전의 성관계로 인해 새롭게 감염되어 증상이 발현되었을 가능성이 시간상으로 성립합니다.
다만, 이전에 이미 감염되어 체내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성관계 시 발생한 마찰, 피로,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이번에 수포 형태로 재활성화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형적인 헤르페스는 여러 개의 작은 물집이 무리를 지어 생겼다가 터지면서 궤양을 형성하고,
뚜렷한 통증, 쓰라림,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최초 감염이 아닌 재발성이거나 개개인의 면역 상태에 따라 통증이나 가려움이 거의 없이 경미하게 수포만 생겼다가 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이 전혀 없으면서 궤양이 생기는 전형적인 질환으로 매독을 들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매독의 잠복기는 10~90일(평균 3주) 정도로 이틀 만에 나타나지는 않는 편입니다.
성관계 시 발생한 물리적 마찰이나 자극으로 인해 피부가 까지고 수포처럼 부풀어 오르거나 상처가 난 것일 수 있습니다.
수포가 터졌거나 진물이 나오는 상태라면,
병변 부위를 닦아내어 검사하는 병변 스왑(Swab) PCR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병변이 완전히 아물어 딱지가 앉거나 사라지면 정확한 검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상처가 남아있을 때 빠르게 내원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헤르페스 수포나 궤양이 있는 시기에는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아 타인에게 전파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병변이 완전히 아물고 피부가 정상 회복될 때까지는 성관계 및 구강성교 등의 성접촉을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상처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짜지 마시고, 2차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해 주세요.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가까운 비뇨의학과에 방문하셔서 전문의 시진 및 PCR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해 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