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치매 초기에는 기억력 저하만 있는 것이 아니라, 판단력, 언어, 성격, 감정 변화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이 이런 변화를 먼저 알아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1. 기억력 외에 나타나는 초기 변화;
1) 물건 두는 위치를 잊거나 돈 계산·판단이 둔해지는 것;
네,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두고(예: 리모컨을 냉장고에) 둔 사실 자체를 잊음,,,
돈 계산, 거스름돈 계산이 예전보다 느려지거나 자주 틀림,,,,
요리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고, 같은 반찬을 반복해서 만듦,,,
익숙한 가전(밥솥, 전자레인지, TV 리모컨) 사용이 서툴러짐...
이는 단순히 물건을 잊는 것을 넘어, 일을 계획하고 순서대로 처리하는 실행능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2) 성격이 예민해지거나 우울해지는 것;
네, 매우 흔한 초기 신호입니다.
이전보다 의심이 많아지고, 고집이 세지며, 작은 일에도 짜증을 냄,,,
의욕이 없고, 밖에 나가는 것을 귀찮아하며, 사회활동을 피함,,,
우울해하고 불안해함...
뇌 변화로 인해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며,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본인이 느끼면서 위축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3) 말이 잘 안 나오는 변화;
단어가 바로 떠오르지 않아 "그거, 저거"로 말을 돌림,,,
대화 중 말이 끊기고, 말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듦,,
TV 드라마 내용을 따라가기 어려워함...
2. 집에서 어떻게 관찰하고 진료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집에서 관찰할 점;
언제부터, 얼마나 자주: 6개월 이상, 일주일에 여러 번 반복되는지..
구체적 사례: "자주 가던 마트 가는 길을 잃음", "가스불 끄는 것을 2번 잊음"처럼 날짜와 상황을 기록...
일상생활 지장: 약 먹기, 돈 관리, 식사 준비, 길 찾기 중 어디에서 도움이 필요한지...
동반 증상: 걸음걸이가 느려지거나 손 떨림, 밤에 잠을 못 자고 배회, 헛것이 보인다고 하는지...
진료 시 꼭 확인할 점;
보호자 동반 문진: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 경우가 많아 가족의 관찰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이 인지검사: MMSE, MoCA 등 10∼15분 검사로 기억력, 언어, 시공간 능력을 평가합니다.
감별 혈액검사: 갑상선 기능 저하, 비타민 B12 결핍, 우울증도 치매처럼 보일 수 있어 이를 배제합니다.
뇌 영상(MRI): 뇌 위축이나 혈관성 변화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1991년생 여성분이 가족분에 대해 문의 주신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분께서 만 60세 이상이시라면 거주지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조기검진을 먼저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 결과지를 가지고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시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가족을 다그치거나 시험하듯 질문하지 마시고, "같이 건강검진 받으러 가자"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안전(가스차단, 미끄럼 방지)부터 점검해주시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