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냉찜질을 오래 하면 피부가 상할 수 있나요?
네, 상할 수 있습니다. 키스마크는 피하 모세혈관이 터져 피가 고인 멍(피하출혈) 상태인데, 여기에 얼음이나 너무 차가운 찜질팩을 피부에 직접 오래 대면 저온화상, 한랭손상(동상) 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얇은 피부,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부위는 더 취약합니다. 피부가 차갑고 따갑고, 하얗게 되거나 물집이 생기는 것은 한랭손상의 초기 증상입니다.
냉찜질은 멍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초기에만 도움이 되고, 무조건 오래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안전한 냉찜질 방법;
직접 대지 않기: 얼음이나 냉찜질팩을 수건이나 옷에 2∼3겹 싸서 대야 합니다.
시간 지키기: 한 번에 10∼15분 이내로 하고, 최소 1∼2시간 간격을 둡니다. 20분 이상 연속으로 대면 피부 손상 위험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발생 48시간 이내에만: 멍든 후 2일까지만 냉찜질이 의미가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오히려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40도 정도의 따뜻한 온찜질을 하루 2∼3회, 10∼15분씩 하는 것이 흡수에 더 도움이 됩니다.
현재 피부가 차갑고 따갑다면 냉찜질을 즉시 중단하고, 해당 부위를 따뜻하게 하되 문지르지 마시고 경과를 보셔야 합니다. 물집, 심한 통증, 감각 저하가 생기면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멍이 보라색에서 노랗게 변하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인가요?
네,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입니다.
적자색~보라색 (1∼2일): 피하 출혈 직후...
청록색~갈색 (3∼5일): 헤모글로빈이 분해되면서...
노란색~옅은 갈색 (5∼10일): 거의 흡수되는 단계....
보통 1∼2주면 자연히 사라집니다.
2주가 지나도 멍이 커지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노란색으로 변한 뒤에도 사라지지 않으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