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크립볼은 전완부(팔뚝) 근육과 손목 굴곡근을 쓰는 운동이라, 운동 후 24∼48시간 정도 뻐근하고 당기는 느낌이 드는 것은 지연성 근육통(DOMS)으로 정상적인 반응일 수 있습니다. 근육을 눌렀을 때 뻐근하고, 손목을 움직일 때 근육이 단단해지는 느낌이면 근육통에 가깝습니다.
아래 증상이 있으면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무리 신호이므로 중단하고 진료가 필요합니다.
손목 관절 자체를 눌렀을 때 찌릿하게 아프다,,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진다 (손목터널증후군 초기 신호),,
밤이나 새벽에 통증, 저림으로 깬다,,
손목에 붓기, 열감이 있다,,,
3일 이상 쉬어도 통증이 그대로 있거나 오히려 심해진다...
크립볼은 근력 운동보다는 악력과 지구력 운동에 가깝습니다.
처음부터 오래 쥐고 있으면 전완부 힘줄에 과부하가 옵니다.
초보자 기준: 1세트에 10∼15회 쥐었다 펴기, 1∼2세트, 세트 사이 1∼2분 휴식...
시간 기준: 한 번에 5분 이상 연속으로 쥐고 있지 않기, 하루 총 10∼15분 이내..
빈도: 매일보다는 주 3∼4회, 하루 쉬고 하루 하는 것이 힘줄 회복에 좋습니다. 근육은 48시간 휴식이 필요합니다.
강도: 끝까지 꽉 쥐는 힘의 60∼70% 정도로만 쥐기. 손이 떨리거나 손목이 꺾일 정도로 무리하지 않기.
손목터널증후군이 있으면 피해야 하나요?네, 맞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있거나 의심되면 크립볼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손목을 구부린 채로 강하게 쥐는 동작이 정중신경을 더 압박하여 저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직업상 손목을 많이 쓰시거나(키보드, 운전, 공구 사용), 이전에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면 크립볼 대신 손목을 중립으로 두고 하는 손가락 스트레칭, 고무밴드를 이용한 손가락 펴기 운동이 더 안전합니다.
지금 뻐근하실 때 관리법;2∼3일은 크립볼을 쉬시고, 해당 부위에 냉찜질 10∼15분씩 하루 2∼3회 시행...
손목을 앞으로, 뒤로 부드럽게 늘려주는 스트레칭 10초씩 유지...
다시 시작할 때는 강도가 낮은 말랑한 볼로 바꾸고 횟수를 절반으로 줄여서 시작...
3일 이상 휴식 후에도 통증, 저림, 부종이 지속되거나 손가락 감각 저하가 있으면 가까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 내원하여 진료 받아보시길 권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