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위치와 크기(가로 세로 약 4mm), 오래 전부터 있었고 튀어나와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체리혈관종, 육아종성 혈관종(화농성 육아종) 등 양성 혈관 병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농성 육아종은 약간의 자극에도 출혈이 잘 되고, 눈꺼풀처럼 자꾸 건드려지는 부위에 생기면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없이 정확히 구분할 수 없으며, 눈꺼풀은 피부와 점막 경계부라 단순 피부 병변과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자꾸 건드리는 것 같고 일부러 뜯지는 않았다고 하신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손으로 뜯거나 짜면 출혈, 2차 세균 감염, 흉터 위험이 있어 절대 건드리지 마시고 그대로 두셔야 합니다.
질문 1) 갑자기 부딪혀서 피가 나거나 미용목적으로 없애기를 원할 경우 편지 써서 대학병원 가서 상황 말하면 되나요?네,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출혈이 발생하면 지혈이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깨끗한 거즈나 면봉으로 10분 이상 꾹 눌러 압박 지혈하고, 지혈이 안 되거나 다시 반복되면 응급실이 있는 안과 또는 피부과로 가셔야 합니다.
미용 목적으로 제거를 원하시면, 1차 병원에서 진료의뢰서(소견서)에 아래 내용을 포함해서 써드리면 대학병원 진료가 훨씬 수월합니다.
발생 시기: 중고교 시절부터, 크기 변화 여부...
위치: 좌/우측, 이마 방향, 속눈썹 바로 위, 크기 4mm..
20년 전 타 병원에서 혈관종 소견으로 경과관찰 권유받음...
기저질환: 뇌출혈 수술력, 뇌동맥류 2mm MRI 추적 중, 녹내장, 인공눈물 사용 중, 당뇨전단계 HbA1c 6.4, 지방간, 간수치 93, 2차 B형간염 접종 예정 등
복용약: 혈압약, 기억력 저하약, 발작 안하는 약, 인공눈물, 지방간약...
질문 2) 대학병원 안과를 1년에 1번씩 검사하고 앞으로도 문제 없으면 1년에 1번 검사할 예정인데, 같은 대학병원 피부과가 좋을까요?네, 현재 다니시는 같은 대학병원 피부과와 안과 협진을 권유드립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위치가 눈꺼풀 경계부라서 단순 레이저로 제거하기 어렵고, 안구와 가깝습니다. 피부과에서 제거하더라도 안과에서 각막, 속눈썹, 눈물길 손상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뇌출혈 수술, 뇌동맥류 추적 중, 녹내장으로 라타노프로스트 사용 중이시면 출혈 경향, 상처 회복, 안압 변화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당뇨전단계, 간수치 상승이 있는 경우에도 제거 후 상처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같은 병원 내 기록 공유가 유리합니다.
대학병원 피부과에서는 확대경(더모스코피)으로 혈관 패턴을 확인하고, 필요시 조직검사 여부를 결정합니다. 눈꺼풀이라 레이저, 전기소작, 절제술 중 어떤 방법이 가장 안전한지 안과와 상의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녹내장이 평생 사용이라고 들으셨는데, 라타노프로스트는 속눈썹이 길어지거나 눈꺼풀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어 병변 변화와 감별이 필요합니다.
당분간 관리 방법;눈을 비비거나 속눈썹을 뽑는 행동은 피해주세요.
인공눈물은 처방대로 꾸준히 사용하시고, 눈 화장이나 속눈썹 연장, 짙은 아이 메이크업은 병변 자극이 될 수 있어 피해주세요.
혈압 100/83mmHg로 잘 조절되고 있으나, 당뇨 전단계와 지방간은 혈관 병변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내과에서 식이, 운동 관리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크기, 색깔, 출혈 빈도를 사진으로 주기적으로 기록해 두시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출혈이 반복되거나 크기가 빠르게 커지면 경과관찰 대상이 아니므로, 다니시는 대학병원 안과 정기검진(1년 1회) 때 한 번 보여드리고 피부과 협진 의뢰를 요청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