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정자는 알코올에 매우 취약해서, 직접 닿으면 대부분 사멸하거나 활동성을 잃게 됩니다.
1. 체외에서 알코올에 직접 닿는 경우;
소독용 에탄올(60∼75%)이나 이소프로판올 같은 고농도 알코올은 정자의 세포막과 단백질을 변성시켜 거의 즉시 죽게 만듭니다.
그래서 손에 알코올 젤이나 소독제를 바른 상태로 정액을 만지거나, 알코올로 닦은 물건에 정액이 묻는 경우 수정 능력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2. 음주를 하는 경우 (체내);
술을 마셔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올라가는 것만으로 체내 정자가 바로 죽지는 않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소독용 알코올보다 훨씬 낮기 때문입니다.
다만 만성적인 과음이나 잦은 폭음은 고환에서 정자가 생성되는 과정 자체를 방해해서 정자 수 감소, 운동성 저하, 형태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체외에서 고농도 알코올에 직접 닿으면 -> 사멸합니다.
술을 마시는 행위 자체로 정자가 바로 죽지는 않지만 -> 장기적으로 정자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혹시 알코올로 세척 후 성관계를 하거나, 임신 가능성 때문에 문의하신 것이라면 알코올은 피임법이 될 수 없으며, 정확한 피임을 위해서는 콘돔 등 검증된 방법을 사용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