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모낭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턱수염이 나는 부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모낭염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세균성 모낭염 / 수염부 모낭염 (Sycosis barbae);면도나 마찰에 의해 모낭에 세균이 들어가 발생하는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사진처럼 모공마다 붉고 오돌토돌한 염증이 생기고, 만지면 따갑거나 간지러울 수 있습니다.
가성 모낭염 (Pseudofolliculitis barbae);
굵은 수염이 피부를 뚫고 나오지 못하고 피부 안에서 자라면서 생기는 내성모 때문에 발생하는 무균성 염증입니다. 면도를 자주 하거나 면도날이 무딘 경우 잘 생깁니다.
사진상 농포가 심하게 곪은 상태는 아니고, 염증 후 색소침착이 함께 보이는 것으로 보아 만성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양상으로 생각됩니다.
무피로신은 세균성 모낭염에 사용하는 항생제 연고가 맞습니다.
다만, 가성 모낭염이 섞여 있거나, 이미 색소침착이 진행된 경우에는 무피로신 단독으로는 호전이 더디고 재발이 잦습니다.
자가 처치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것 같아도 모낭염을 더 악화시키므로 절대 바르시면 안 됩니다.
1. 생활 관리;면도는 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최대한 쉬시고, 꼭 해야 한다면 전기면도기를 사용하고 면도 후 애프터쉐이브 등 자극적인 제품은 피하세요.
세안 시 해당 부위를 과도하게 문지르거나 짜지 마세요. 2차 감염과 색소침착의 원인이 됩니다.
베개 커버, 수건은 자주 교체해 주세요.
2. 세균성 모낭염이 맞다면 무피로신 같은 항생제 연고를 하루 2회 얇게 바르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4일 이상 발라도 호전이 없거나 오히려 번지면 중단해야 합니다.
염증이 넓거나 반복된다면 연고만으로는 부족하고 경구 항생제나 항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사진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에 한계가 있으며, 다른 질환(지루성 피부염, 접촉피부염)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염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같은 자리에 반복해서 나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가까운 피부과에 내원하셔서 직접 진찰과 필요시 균 배양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