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4월 53 → 7월 93 → 8월 53 → 최근 정상 으로 왔다갔다 하는 것은 간에 지속적인 손상이 있다기보다, 일시적인 컨디션, 피로, 체중 변화, 약물, 백신 접종 등으로도 충분히 변동될 수 있는 경미한 상승 범위입니다. 초음파에서 지방간 등 특이 소견이 없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100mg)은 간수치가 높을 때만 간수치를 내리는 약이 아니라, 간세포를 보호하고 담즙 분비를 원활하게 해서 간이 다시 쉽게 피로해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약입니다. 그래서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 뒤에도 보통 2∼3개월 정도는 유지해서 처방합니다.
현재 100mg 1정씩 하루 3번 복용 중이신데, 간수치 정상이라도 11월 초까지로 처방된 기간은 유지해서 드시는 것이 맞습니다. 우르소데옥시콜산 정은 장기 복용해도 비교적 안전한 약이고, 임의로 중단하면 다시 수치가 오를 수 있어 11월 초 소화기내과 피검사 때 결과 보고 중단 여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8월 6일 신경외과 피검사 53이 나왔다고 말씀하신 부분도 의무기록에 남아있어 담당 선생님이 정상으로 판단하고 유지 처방하신 것이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2. 당화혈색소 6.4%는 당뇨전단계에 해당합니다. 스트레스 자체가 바로 당뇨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다만 스트레스가 심하면 식사량이 늘고, 수면이 불규칙해지고, 체중이 증가하면서 혈당이 더 불안정해지는 간접적인 영향은 있습니다.
현재 키 152cm / 70kg 으로, 최근 몇 달 사이 식사량 증가와 함께 체중이 69-75kg 사이에서 변동이 있다고 하셨는데, 많이 드시는 것에 비해 1kg 정도만 증가하고 유지되는 것은 오후, 저녁 식후 걷기를 꾸준히 하신 덕분입니다. 체중이 유지되는 것만으로도 혈당 관리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걷기 운동은 지금처럼 식후 20-30분 정도, 빨리 걷기보다 허리 통증 없는 속도로 천천히 걷는 것이 충분합니다. 오전은 쉬고 오후부터 먹고 움직이는 패턴보다, 아침·점심·저녁을 비슷한 시간에 3끼로 나누어 드시고 식후에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혈당 변동에 더 좋습니다.
신경을 많이 쓰면 혈당이 정상이 안 될까 걱정하시는데, 불안이 계속되면 오히려 폭식이나 야식 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가 될까봐' 라는 생각을 자꾸 하실 때마다, 식사일지(시간, 양, 간식)를 간단히 적어보는 것으로 관심을 돌려보시길 권합니다.
우르소데옥시콜산 정 100mg 하루 3번은 11월 초 예약된 피검사 때까지는 꾸준히 복용 유지해주세요.
11월 초에 간수치,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재확인 하시면 됩니다.
허리 통증 심해지지 않는 선에서 식후 가벼운 걷기 유지, 야식·음료·과자 등 단순당 섭취 줄이기, 체중 70kg 전후로 유지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해주세요.
약 복용 중 속쓰림, 설사, 발진 등 불편감이 생기거나, 체중이 2-3kg 이상 급격히 늘거나 하면 처방 받으신 소화기내과에 먼저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