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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가 심하면 발기부전 확률도 높다

입력 2015.03.09 00:00
  • 장주현·센터맨남성의원 전문의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은 대부분 무호흡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이런 무호흡증은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자다깨다를 반복하여 각성상태가 잦아지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되면서 남성호르몬 분비를 방해하여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중간에 깨어난 기억도 없고 의식도 없지만 뇌가 깨어나 실제로 깊은 잠을 못 자고 자다 깨는 현상이 계속되게 됩니다.

남성은 수면 중에서도 발기를 하게 됩니다. 특별한 자극이 없다 해도 수면 중 3~6회 정도 발기가 됩니다. REM(급속 안구 운동) 수면시간과 일치하며, 새벽에 REM 수면이 길어져 새벽에 주로 발기하게 되는데 코골이로 수면 장애가 계속 된다면 REM 수면도 짧아지고 발기에도 영향을 주어 발기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코고는 남자와 귀를 막는 여자코고는 남자와 귀를 막는 여자

또 심한 코골이로 인하여 파트너는 다른 방을 쓰게 되고, 이러한 문제가 계속 된다면 성생활에 있어 최악의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하여 피로누적은 심해지고 이로 인하여 성적 관심과 호기심은 떨어지고 의욕과 자신감 부족으로 이어지며, 심리적 요인을 통하여 발기부전을 유발 하게 됩니다.

발기부전은 이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 남성호르몬 저하, 갱년기,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비뇨기과질환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요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골이의 치료를 꼭 받도록 하고 생활적인 습관과 개선도 꼭 필요합니다. 체중감소는 물론이고, 잠을 자는 자세까지 교정해야 합니다. 잠자리전의 음주나 안정제 복용 등은 증상을 더 악화시키게 되니 피해야 합니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왕십리점 장주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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