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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Q&A] 아침에 주르륵 흐른 코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입력 2015.02.27 17:26
  • 최은경·하이닥 건강의학기자

Q.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다가 갑자기 코에서 피가 주르륵 흘렀습니다.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건강한 편이었고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하는 수험생 때도 코피 한 번도 흘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흐르는 코피를 보니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기도 했습니다. 코피가 나는 이유는 무엇이며, 대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코피코피

A. 코피가 나는 가장 큰 원인은 코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충혈이 되고 노출된 작은 혈관이 터지기 때문입니다. 코의 염증이나 알레르기 등에 의해 코점막이 약해져 있는 경우에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코를 세게 풀거나 손을 대면서 물리적 자극이 가해지면 코피가 나기 쉽습니다.

코피가 나는 경우 응급처치 방법은 솜을 조금 크게 깊숙하게 넣고 콧구멍의 말랑한 부분을 양쪽에서 가운데 칸막이 뼈를 향해 5분 정도 누르고 있으면 지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후에도 지혈되지 않으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자꾸 반복적으로 피가 나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구조적 이상 또는 다른 원인이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레이저나 전기로 지혈을 하여야 될 수도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및 안연고를 코점막에 바르는 것이 코피 예방에 도움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전성호 (이비인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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