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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정수리 탈모 치료 , 모발이식 수술 전 두피건강 회복해야

입력 2015.01.30 00:00
  • 조보현·HiDoc 전문의

모발이식 수술을 하기 전, 반드시 탈모의 유형에 따라서 수술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남성 M자 탈모나 여성 헤어라인, 나이가 들면서 오는 퇴행성 탈모 증상 외에 정수리를 중심으로 주변이 가늘어 지면서 오는 탈모, 일명 정수리 탈모는 두피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서 오는 경우가 많다. 두피의 건강상태는 여러 원인에 의해서 올 수 있는 데 가장 흔히 스트레스에 의해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최근 미국의 한 의과대학에서 줄기 세포를 이용해 모유두세포라는 것을 배양해 쥐실험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모유두세포는 모낭세포의 생장에 관여하며 머리카락이 잘 자라도록 도와 주는 역할을 한다. 이 모유두세포들이 있는 곳이 두피인데, 두피가 건강하지 않으면 이 모유두세포들이 죽고 탈모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는 여성미용실에서 머리를 감는 여성

따라서 정수리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경우 무조건 모발이식 수술을 하기 보다 두피건강검사를 통해서 두피치료를 선행할 필요성이 있다. 탈모유형검사를 먼저 시행하고 모낭충검사, 모근굵기 검사, 밀도 검사 외에 두피의 수분 검사등을 통해서 두피를 정밀 진단하고 필요한 약 처방과 레이져 시술, 약물치료 등 을 통해서 모발이식 수술을 한 것과 같은 수술 결과를 얻기도 한다.

단순히 두피스케일링과 약물 주입만으로는 매우 부족하다. 영양 공급만 하기 보다는 두피의 모유두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레이러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레이저는 두피에 순간 열을 가하고 수천개의 빛 구멍을 내게 하여 세포를 분열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피부과전문의를 통해 자세한 정수리 탈모상담이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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