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Q. 몇 개월 전 인터넷에서 의학정보를 보았습니다. 스트레스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무너뜨려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고 살아온 저로서는 그 내용이 충격으로 다가왔고, 지금까지 그 공포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몇 개월 동안 극심한 암 공포 속에서 살아왔는데 이 정도의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무너뜨릴 수가 있나요? 만약 제가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면 다시 면역기능이 살아나 그동안 생긴 암세포들이 사라질 수 있을까요? 또한, 암 유전자 검사가 있던데 이 검사로 제 몸에 암 유전자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A. 면역체계는 스트레스 외에도 환경, 식이 등 여러 가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만약 암세포가 있다면 스트레스 조절로 암세포를 죽일 수는 없고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관련해서는 가족 중에 해당 암환자가 있으면 본인이 암이 발병하기 전에 암의 소인이 있는지 볼 수 있는 유전자 검사가 있지만, 다른 암에서는 아직 정립된 것은 없습니다.

건강에 대해 너무 염려하게 되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고 생활이 안정적이지 못해서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으니 암에 대한 공포를 너무 느끼지 마시고 본인의 생활을 열심히 사시기를 바랍니다.

<도움말 = 하이닥 진단검사의학과 상담의 유종하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